키워드

#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 #돼지고기 #고깃값

지금, 깊이 알아야 하는 이유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최근 전 세계 양돈 산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돼지의 집단 폐사 그리고 고깃값 폭등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돼지’에게 ‘열병’을 일으키는 전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환경 저항성이 매우 강하다는 거예요. 냉동육에서는 약 1,000일간, 건조 또는 염장한 고기에서는 약 300일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야생 멧돼지의 사체가 모두 부패한 후에도 골수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정도죠.

사람은 감염되지 않고 동물 중에서도 돼지와 야생 멧돼지 종류만 감염되는 이 병은 치사율이 100%입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연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약도 개발되지 않았어요. 감염된 돼지는 40~42도의 고열과 식욕부진 등을 보이다가 보통 7일 전후로 폐사됩니다.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특별한 증상 없이 죽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어 대응이 더 어려워지고 있죠.

© Pxhere
덧붙이는 말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아시아 지역에 퍼지고 있다는 거예요. 발생 국가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한 나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소해 하시겠지만, 중국은 세계 최고 돼지고기 소비국이자 생산국이에요.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 세계 돼지고기의 약 49%를 차지할 정도죠. 최근 중국에 퍼진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약 30%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전 세계에 걸쳐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 예측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하반기부터 그 현상이 도드라질 거고요. 몇몇 전문가는 비싼 돼지고기로 인해 육류 소비가 소고기와 닭고기로 옮겨갈 것이고, 결국 모든 육류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예측하기도 합니다.

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까지 퍼지게 되면 축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고깃집 하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소비자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습니다. 발생국에서 유입되는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가공품은 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주요 경로예요. 무역업자들 그리고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