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은 지구상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생명체 중 하나입니다. 몸집은 작지만 식량 생산과 생물 다양성에 많은 기여를 하죠. 수분 매개체로 활동하면서 식물의 번식 보장과 같은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벌과 새, 박쥐 등의 수분 매개체는 전 세계 작물 생산량의 35%에 영향을 미치며, 세계 주요 87개 작물과 약용식물의 생산량을 증가시키죠. 그중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가 꿀벌의 화분 매개에 의해 열매를 맺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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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벌의 개체수가 전 세계적으로 급감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후변화, 집약적 농업, 살충제 과다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요.

벌이 없다면 커피, 사과, 아몬드, 토마토, 코코아와 같이 수분에 의존하는 수많은 작물들은 결국 멸종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과일, 견과류 및 채소들이 쌀, 옥수수, 감자와 같은 작물로 대체되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모든 국가가 한시라도 빨리 지속 가능한 식품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FAO 사무총장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나마 수분 매개체에 친화적인 선택을 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가정에서 꽃을 키우는 것 또한 벌의 번식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ference
Declining bee populations pose threat to global food security and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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