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와 유지어터, 몸 관리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일 년에 두 번의 위기가 있습니다. 바로 민족 대명절, 설날과 추석이에요.

이따금의 폭식은 한두 번에 끝나기 마련이지만 명절은 안타깝게도 며칠씩 이어집니다. 게다가 명절 음식은 너무나 맛있어요. 양도 많을 뿐만 아니라 먹을 게 도처에 널려 있으니 안 먹을래야 안 먹을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몸 관리를 잘 하던 사람도 웬만한 의지력 없이는 이내 무너지고 말죠.

문제는 명절이 지난 후, 몸무게가 반드시 늘어나있다는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때 늘어난 몸무게는 너무 걱정하실 필욘 없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관리해온 몸이 하루 이틀 폭식으로 쉽게 망가지진 않거든요. 며칠 간 쉽게 근육을 만들고, 쉽게 살을 뺄 수 없듯이요. 하루에 늘어나는 체지방량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명절에는 왜 체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걸까요?

바로 명절 음식에 가득한 탄수화물과 염분 때문이에요.

원인 1. 명절 음식에 가득한 탄수화물

명절에 늘어난 체중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축적된 탄수화물 때문이에요. 평소보다 과하게 축적된 열량은 1차적으로 글리코겐(Glycogen)의 형태로 근육에 충전됩니다. 이때 상당량의 ‘수분’을 함께 끌어들여요. 그래서 명절이 지나면 체중이 2, 3kg 늘어나있는 거죠. 특히 명절 음식에는 떡, 부침개와 같이 고 탄수화물 음식이 많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질 뿐입니다.

원인 2. 명절 음식에 가득한 염분

대부분의 명절 음식은 염도가 높아요. 염분 섭취가 평소보다 많아지면 염분 농도와 삼투압을 맞추기 위해 체내에 많은 물을 끌어들이게 됩니다. 게다가 평소에 저염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왔다면 이 현상은 더 두드러지죠. 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니 큰 걱정을 할 필욘 없어요.

정리하자면 명절 때 폭식으로 늘어난 체중의 상당량은 수분입니다. 운동을 다시 하게 되면 이내 빠지니 너무 걱정할 필욘 없어요. 쉽게 찐 살은 쉽게 빠지기 마련이거든요.

늘어난 몸무게에 좌절 말고 다시 관리하던 식단으로 돌아가 운동을 시작하면 체중은 며칠이면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갑니다. 오랜 기간 관리해온 몸은 (감사하게도) 쉽게 망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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