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2019년 현재, 돼지고기를 바싹 익혀 먹지 않는 것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미디엄 레어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많은데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최근 수십 년간 돼지고기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적이 없어서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요. 과거에 관련 식중독 사고가 잦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 당시에는 사육 단계에서부터 도축, 판매 과정상에서 온도나 위생 관리가 철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러한 식중독 이슈는 1980년대에서 끝납니다.

그 이후로는 구충제가 광범위하게 보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잔반이 아닌 고온의 열처리가 된 배합사료로 사육되면서 기생충에 오염될 가능성이 희박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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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990년 이후로는 돼지고기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적이 없다며 돼지고기를 너무 바싹 익혀 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상적인 사육 환경과 도축 과정을 거쳐, 등급 판정을 받은 돼지고기는 너무 바싹 익히지 않아도 충분히 안전합니다. 앞으로는 불판 앞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실 필요 없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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